무랑골의 블로그

그룹명/장거리 종주

포항 두마 환종주

무랑골 2021. 3. 1. 16:40

♧ 산행지 : 두마 환종주

♧ 곰바위산895m. 베틀봉934m. 면봉산1120m. 보현산시루봉1124m. 보현산1126m. 작은보현산839m

♧ 산행일 : 2021.2.21(일요일)♧ 산행시간 : 08:00 ~ 15:20 (7시간20분 소요)

♧ 산행거리 :21.5km

♧ 동행인 : 무랑골.운재산

산행 출발지인 무학대를 지나 약500여 미터를 더 올라 오면 두마리 입구에

널직한 주차 공간과 팔각정 쉼터에 주차후 무학대로 걸어서 내려갑니다

무학대 입구의 산행 안내판

지도를 자세히 보시면 출발지 계곡을 건넌후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간후 우측 으로 꺾어 지는데...

오늘 우리는 계곡 초입 시그널만 보고 희미한 길로 그냥 직진으로 치고 나갔는데 어랍쇼~~

길이 없네 그려 할수없이 운제산은 좌측 나는 우측능선으로 흩어져서 갈지자로 등로를 찾아보니 처음 출발한 주등로는 못찾겠고 무학사 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등산로를 만난후  10여분을 더 오르니..   

좋은 터에 자리한 묘지를 만나고 바로 좌측10여미터 떨어진 지척에 

요런 깨끗한 이정목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네

이정목이 있는 이곳 에서부터 정상적인 등로를 만난다

기왕이면 무학대 계곡건너 등산로 초입에다 요런 이정목을 세워 주었으면 길 찾는다고 헤메이지 않고 좋았을걸 ....

한20여년 전에 무학사 독락당 뒤쪽으로 출발하여 이곳 곰바위 산을 다녀간적이 있는데 참 오랜만에 오니 그때의

기억은 온데간데없고 집에 와서 기록해둔 산행기를 찾아보고 서야 기억이 서서히 생각납니다  

무학대 에서 곰바위산 까지 2km 까칠한 오르막길 입니다 

곰바위산 에서 본 두마리 와 베틀봉 오르기전 간벌한 민둥산과 

그 앞쪽에 가야할 면봉산과  급경사 내리막에 툭 떨어진 밤티재 와 좌측에 보현산 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장쾌합니다 

망덕고개 부터는 베틀봉 으로 가는 등로는 무시해야 합니다

나무를 죄다 베어내고 민둥산 으로 만들어 놓는 바람에 등로가 모두 없어 졌네요

망덕 할매바위 라는데 무슨 의미인지? 

우측 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베틀봉 인데 사방으로 닦아논 임도를 따라 정면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서 능선으로 붙으면 시경계 등로를 만나게 됩니다

배낭이 무겁다면 등로에 벗어두고 빈몸으로 베틀봉을 다녀와도 되고요

어쨌든 면봉산을 가려면 베틀봉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이곳 에서12시 방향에 잘 정돈된 묘지와 파란색 대형 물통이 있는데 그곳을 보고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베틀봉 정상에는 포항 세아제강 산악회 에서 세워놓은 정상석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세아제강 산악회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꼭두방재 휴게소도 조망되는 베틀봉은 포항시 경계 등로 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준희님의 저 표지가 베틀봉 정상석 인증 역활을 했었지요

면봉산이 한층 더 가까워 졌습니다

기상관측소 축구공 모형이 손에 잡힐듯 

곰내재

두마리 초등학교 방면에서 오르면 만나는 지점 입니다

이정목을 유심히 바라보는 희철아우 

그만 보고 가자구~~

등로가 보기에는 뽀송한거 같아도 잘못 디디면 사정없이 미끄러 집니다

겨우내 얼어있던 노면이 표면은 녹고 낙엽밑은 얼어 있어 지금처럼 해동기 산행시 내리막 길은 특히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이곳은 생육 조건이 비교적 좋은데 저 소나무는 왜 고사 했을까요?

소나무 재선충 피해는 아닌거 같은데...

이곳 면봉산 정상석은 청송군 에서 세운 정상석 

이곳 면봉산 기상 관측소는 직원들 차량이 주차장에 한대도 없는걸로 보아 무인으로 운영되는가 봅니다

면봉산 에서 바라본 두마리 모습과 가운데 지나온 곰바위산 맨 좌측 베틀봉

기온이 올라가니 미세먼지 또한 극성이군요 

청송군에서 세운 정상석 바로 아래에는 이렇게 포항에서 세운 면봉산 정상석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하나의 산봉우리에 두개의 정상석이 공존하는 이유는 양쪽 지자체에서 제일 높은 해발고도

라는 상징성 때문 이겠지요

바람도 없는 아늑한 이곳 포항쪽 면봉산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밤티재로 내달립니다

비상시 에는 이용을 하시면 되겠고요 

급한 내리막 길을 내려온후 만나는 밤티재 

이곳 밤티재 에서 삼계봉 급 경사길을 오릅니다 

삼계봉(해발1008m)

이곳에서 두마환종주 길은 좌측으로 가면 되고 보현산 시루봉과 천문대를 가려면 우측으로 보현산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합니다

우리는 보현산 천문대를 다녀 오기로 합니다 

등로를 10여분 따르면 천문대로 오르는 도로와 만나고 

도로 따라 조금 더 오르면 

보현산 천문대 방문객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답답한 나머지 호젓하게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는 이곳 천문대 주차장 에는 차량이 만차입니다

도로를 잠시나마 걷는데 오르 내리는 차량도 엄청시리 많이 만납니다 

목재 데크로를 따라 잠시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어봅니다 

신록이 무성한 한여름엔 그늘도 지고 시원한 산 바람을 맞으며 이 길을 걸으며 명상에 잠겨보실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조망좋은 보현산 시루봉 

사람이 많은지라 마스크를 쓴채로 한 컷 

보현산 시루봉 에서 본 보현산 정상과 면봉산 정상 

두 산의 해발고도 차이는 보현산정상이 불과5.8m 차이로 면봉산이 아우산이 됐네요 ㅎㅎ

다시 삼계봉

보현산 천문대를 다녀와서 다시 두마환종주 코스인 삼계봉에 섰습니다

이곳 에서 천문대를 다녀온 시간은 1시간4분이 소요되었고 거리는 왕복 약5km 정도 됩니다

가지재

이곳 가지재는 천문대 도로와 두마리로 연결되는 임도입니다

삼거리봉(해발826m)

이곳에 올때마다 갈미봉을 함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다음 기회로 미루고 작은 보현산으로 직진입니다

이곳 작은 보현산 정상석도 세아제강 산악회 에서 설치 해주셨네요

거듭 감사드립니다 

대티고개 방면으로 

15:20 대티고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삼거리에 농산물 공판장을 만나고 

두마리 입구

이곳에서 2~3분 이면 아침에 차량을 주차해둔 팔각정 쉼터입니다

이곳 두마리는 100여 가구가 거주하는 규모가 큰 마을이며 포항시 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한적한 마을입니다 

오늘 산행한 트랭글 트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