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입구~윗새오름~남벽분기점~어리목광장~어승생악~어리목입구

산행지 : 한라산 윗새오름(해발1700m  어승생악(해발1169m)

산행일 : 2021.11.9(화요일)

산행시간 : 09:23 ~ 15:00(5시간37분 소요)

산행거리 : 21.2km

평균속도:4km

산행인원 : 무랑골 단독산행

 

산행코스 : 영실입구~영실매표소~영실휴게소~윗새오름대피소~남벽분기점 왕복~윗새오름대피소~어리목 광장~

어승생악 정상왕복~어리목 광장~어리목240번 시내버스 정류장 산행종료.

2021.11.9 06:20분발 대구발~제주행

티웨이 항공편 으로 제주로 향발합니다 

07:30분 제주공항 도착후

제주공항에서 어리목.영실방향 으로 바로가는 시내버스가 없는 관계로 버스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제주버스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제주공항 에서 제주버스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는 차고 넘치며  자주 있습니다 

08:30분 제주버스터미널 에서 제주국제 컨벤션센터행 240번 시내버스에 승차합니다 요금 1,200원

240번 버스는 1100도로를 횡단하여 제주국제 컨벤션센터를 왕복 하며 07:30첫차이며 배차간격은 1시간 입니다

09:23분 영실입구 도착 

제주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운행시작 53분 후 영실입구에 도착했는데 오늘 출발부터 큰 실수를 합니다

이 지점이 1100도로 영실 입구인데 차내에 있던 10여명의 등산객이 이곳 영실입구 에서 내리길래 따라서

내렸는데 내리고 보니 나하고 또 한분의 등산객 둘만 남고 다른 등산객 모두가 영실 반대 방향인

버스가 지나온 한라산 둘레길 방향으로 가버립니다

240번 버스는 한 정거장 앞에있는 영실 매표소 까지 운행후 회차하는데 한 정거장 더 가서 영실매표소 에서

내려야 되는데 영실입구에서 잘못 하차한겁니다 ㅎㅎㅎ 

확실히 모르고 의아하면 운전기사나 주변 사람에게 에게 물어보는게 제일입니다 ㅎㅎ  

누적시간 출발 25분 경과

해발표고1000m 인 영실매표소 도착 

 

할수없지요!!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고... 몸으로 때워야지 어쩌겠습니까?

영실입구 에서 오르막 도로2.5km 를 뛰어서 영실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시내버스는 이곳 영실매표소 까지 올라온 후 회차하여 돌아서 나가네요

승용차를 이용하는 등산객은 이곳에서 2.5km 더 올라가면 영실휴게소 주차장 까지 올라갈수가 있구요

하지만 영실휴게소 주차장이 만차라 올라가는 차량들이 내려오는 차를 기다리며 보시는 것처럼 줄지어 대기하고 있네요 

대형차는 이곳 영실휴게소 까지만 운행하고 영실휴게소 까지2.5KM구간은 도로폭이 좁고 굴곡이 심하여

통행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오르는 여러명의 등산객을 추월하여 영실휴게소를 향하여 뛰어서 올라갑니다

2021.10.30일 영남알프스 하이트레일 나인피크 트레일런대회 5피크를 완주한 직후라 다리에 힘도 올라있고

영실휴게소 방향의 오르막 도로쯤이야 뛰기가 한결 수월하네요 ㅎㅎ 

영실휴게소 주차장

이 주차장 옆에도 주차장이 있던데 전부 차량들로 만차네요 

영실휴게소 주차장이 만차면 차량이 빠진 대수만큼 아래 영실매표소 에서 차량을 올려보내는것 같군요 

영실휴게소

편의점에서 파는 물건과 비옷. 간단한 산행용품 등을 판매중이고요 

영실휴게소 에는 가랑비가 내리네요

버스가1100도로 올라올때 보니 고지대는 눈이 하얗게 내렸던데 날씨 변덕이 상당히 심합니다 

누적시간48분 경과

영실휴게소 해발이1280m이니

윗새오름대피소 까지 420m만 오르면 되는 비교적 순탄한 코스입니다

성판악코스와 관음사 코스는 사전 예약후 입장시 출입구 에서 QR코드를 찍고 입장을 하는데 영실.어리목 코스는

예약없이 산행이 가능합니다 

오늘 윗새오름을 경유하여 남벽분기점 까지 갔다가 윗새오름대피소로 되 돌아온후 어리목광장 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영실휴게소 에서 남벽분기점 까지는 편도 5.8km 이네요 

영실코스로 오르는 산행객이 많습니다 

오전 10시가 조금지난 시간인데 벌써 내려오는 등산객도 꽤 있고요

남벽분기점을 향하여  

오늘 첫눈을 보는 대박 산행입니다 영실에서 조금오르니 눈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모든 등산객이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서 설경 사진을 찍지만 잠시후 펼쳐질 장관에 비하면 이것은 서막에 불과합니다 

오늘 한라산 에서 2021년 첫눈을 봅니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서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안개로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의 진면목을 보지못해 아쉽긴 하지만 한라산 설경을 보는것으로

보상이 충분합니다 

누적시간 1시간15분 경과

해발1500m 지점 통과 

위용을 드러내는 병풍바위의 실루엣 모습이

웅장합니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얼굴에 스치는 강풍은 겨울산행 준비가 안 된 안면부를 세차게 때립니다  

설화 

해발1500 미터를 지나니 귀도 시럽고 완전 겨울 날씨네요

오늘 가을 복장으로 산행온 사람(나포함) 얼어서 개 고생깨나 할듯요  

계단 바닥은  얼어서 빙판이고 대부분의 등산객이 갑작스럽게 내린 첫눈에 경치는 좋지만

겨울산행 준비 미비로 몇사람이나 미끄러져 넘어지는걸 목격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안.전.제.일 

이렇게 추운데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온 등산객들도 많더라구요 

계단바닥에 눈이 있는곳은 덜 미끄러운데 저렇게 바람이 

내린눈을 다 날려버린 곳은 엄청조심해야 합니다

완전 얼음이 얼어 무심코 걷다가는 큰일납니다 

어느곳을 찍어도 작품입니다  

우~~와 

개중에 몇분은 아이젠을 신고 성큼성큼 계단길을 걸어가는데 내심 부럽기만 하더라구요 

한라산에 눈이 올줄도 모르고 오늘도 마라톤화를 신고 왔는데 오늘 진행에

고생깨나 합니다 

설화 멋집니다 

노루샘 근처에선 목재데크길 공사후 가드레일 로프 설치작업이 오늘도 한창이군요

이 추운날씨에 작업자분들 수고들 많으십니다 ㅉㅉ 

노루샘을 지나면 윗새오름 대피소가 지척에 있습니다 

누적시간 2시간07분 경과

윗새오름 대피소 실내는 많은 등산객들이 추위를 피해 식사와 휴식을 하고 있는 관계로 실내 공기가 훈훈합니다

대피소 에서 20여분간 휴식과 점심을 먹은후 배낭에 있는 바람막이와 티셔츠 2개를 꺼내 상의만

총4겹의 웃옷을 껴입습니다

1700m 표지석은 대피소를 지나 남벽가는 등로 우측에 자리하고 있군요 

윗새오름대피소~남벽분기점 까지 편도2.1km 왕복4.2km 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남벽가는 등로2.1km중 절반은 이런 너덜길이고 나머지 절반은 나무데크길 이라 보심 됩니다 

남벽등산로는 영실~윗새오름 코스의 혼잡함과 달리 마주치는 등산객이 거의 없습니다 

설경 산수화 같지요?

오늘 신고온 아식스 마라톤화 

왼쪽 신발은 두번째 발가락이 길어 풀 마라톤을 뛰면 발톱이 빠지는지라 간섭을 안받게

잘라냈는데 저렇게 오려내도 발톱이 피멍들고 심하면 빠지더라구요  ㅎㅎㅎ  

날씨만 좋으면 이쪽 남벽분기점 방향의 경치도 엄청좋다는데 ... 

다음에 좋은날 잡아서 다시한번 와야 겠습니다 

시야가 잠깐 트였다가 어느덧 순식간에 개스가 쫘~~악

한라산 날씨는 정말변화 무쌍한 날씨입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적설이 많군요 

방아오름에 당도하면 남벽분기점도 얼마멀지 않습니다

맑은날 보면 남벽모습이 저런 모습이군요 

누적시간 3시간01분 경과

해발1600m인 남벽분기점

윗새오름 대피소에서 30분이 소요 되었네요

남벽통제소 

돈내코 탐방안내소 에서 7km 올라오면 만나는 지점입니다 

남벽통제소 뒤쪽 정상가는 등산로 출입통제구역은  감시카메라가 철통 보초를 서고 있네요 ㅎㅎ  

지도에서 남벽분기점 출입제한구역 빨간선 방향으로 0.7km올라 가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정상입니다

자~~그럼 전 여기서 왔던길을 되돌아 윗새오름대피소 까지 갑니다  

강풍이 얼마나 몰아쳤는지 상상이 되시지요? 

누적시간 03시간37분 경과

13:00정각 윗새오름 대피소 도착합니다

남벽분기점에서 이곳 까지 빠른 걸음으로 3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새 이곳 윗새오름에서 남벽방향으로 산행을 금지하는 금줄이 쳐져있고 국공직원이 초소에서 남벽방향의

산행을 통제하고 있네요 참고로 윗새오름대피소 에서 남벽방향의 산행허용 시간은 13:00까지입니다 

윗새오름에서 각 방향의 거리표 

윗새오름 에서 어리목 까지 4.7km

어리목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목재데크길 엄청 미끄럽습니다

윗새오름대피소 에서 내려올때 진눈깨비가 내리는데 목재 데크에 내린눈이 금방 얼어서 더 미끄러운데 두번이나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차라리 너덜길은 덜 미끄럽습니다 

싸락눈이 많이 내리는 가운데 하산길을 서두릅니다 

요런 목재데크길이 하산시 사람잡는 구간입니다 ㅎㅎ 

어리목 하산길에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구멍난 부위로 내리는 눈이 들어와 양말이 젖네요 ㅋㅋ 

조심 ~조심 엄금 ~살금 

누적시간 4시간14분 경과

사제비동산 통과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설설기어 내려들 가네요

안전산행이 제일이니까 조심히들 하산해야겠죠 

어리목 목교

어리목 근방은 지금 가을이 절정입니다 

하루에 가을과 한겨울을 동시에 두계절을 만끽할수 있는 멋진 하루입니다 

누적시간 4시간37분 경과 

어리목 탐방안내소

어리목 탐방안내소

주차장 

어승생악 정상을 향해 정면에 보이는 건물사이로 갑니다 

어리목 광장의 한라산 표석 

어승생악 등산로 입구 편도1.3km 

오름 계단을 따라 25분여 오르면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간다는 주목나무의

자태가 요상하게 생겼네  

어승생악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 어승생악 정상에 부는 바람이 황소도 날려보낼 태세입니다 

어승생악 정상에서 본 어리목탐방안내소 주차장

광장 옆 산기슭에는 단풍이 절정입니다 

어승생악 정상에서 본 제주시내 (공항방향)모습 

일제가 만들어 놓은 동굴진지 1번벙커는 직접 들어가 볼수 있습니다

휴대폰 플레시를 켜고 들어갔는데 천혜의 요새입니다

이 벙커를 건설하는데에는 일본○들이 우리국민 들을 강제동원 했겠지요 나쁜○들   

어승생악 분화구 

누적시간 5시간30분 경과

다시 어리목 탐방안내소 도착합니다 

어리목 탐방안내소 ~ 어승생악 왕복산행시간 46분 소요

어리목 시내버스 정류장을 (어리목탐방 안내소 에서 약1km 10여분 소요)

향해 도로를 따라 달려내려 갑니다

누적시간 05시간37분 소요  

1100도로에(1139번 지방도) 자리한 어리목입구 시내버스 정류장 에서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