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랑골의 블로그

산방/호미.비학지맥 完

호미지맥1구간 백운산~사일고개 28km

무랑골 2015. 1. 29. 17:15

1구간 호미지맥 종주기

 

산행일시 : 2015.1.28

 

산행시간 : 06:20~17:20(11시간 소요)중식.휴식 시간 포함

산행거리 : 호미기맥 접근로6.5km.호미지맥28km. 총34.5km

 

산행인원 : 단독산행

 

산행코스 : 울주군 두서면 상차리 출발(06:20)→소호령(07:15)→692봉(07:27)→백운산 해발907m(08:07)→삼강봉 해발845m(08:25)→내와고개

(09:10)→천마산 해발613m(10:00)→뒤뜰고개2차선 포장도로(10:50)→복안고개.묘지임도(11:20)→삼봉 해발359m(11:35~12:05)중식→미호고

개.경부고속도로.35번국도(12:30)→no7번철탑(13:20)→중리고개2차선 포장도로(13:50)→당산재2차선 포장도로(14:10)→치술령 해발765m(1

5:40)→묵장산 해발781m(16:20)→686봉(16:50)→사일고개 2차선포장도로(서라벌 골프장)

 

2006년5월에 혼자 6구간에 걸쳐서 진행하였던 호미지맥을 다시한번 진행하여봅니다

 

새벽04:30분에 집을나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주휴게소를 조금 지난지점에 있는 미호고개 물이없는 수로에다 생수2병.베지밀2개.사과1개.

캔맥주1캔.포카리1병을 숨겨놓고 차를몰아 울주군 두서면 35번국도 차리입구 다리밑에 난간에 조깅화를 숨겨 놓고 4km서쪽에 있는 상차리 버스 정류장에 주차를 합니다

 

 

 

1.호미지맥의 뿌리는 어디서 부터인가..*^_^*...

백두대간 매봉산 북쪽 1.1km지점인, 강원도 태백시 북쪽에 위치한 매봉산분기점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여

부산 몰운대까지 419km를 이어가면서 낙동강 동쪽 울타리 역할을 한다.

또한, 이 낙동정맥이 부산 몰운대까지 419km를 이어가면서 곳곳에서 산줄기를 분기하게 되는데,

신산경표[박성태著]에서는 이중 30km를 넘는 산줄기를 찾아 지맥이란 명칭을 붙였으니 현재까지 밝혀진 줄기가 28개이다.

본인은 낙동정맥에서 뻗어내린 28개의 지맥을  가칭 "낙동28지맥"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고자 한다.

 

2.호미지맥

호미지맥이란 낙동정맥에서 영날알프스의 관문격인 백운산(△892m) 북쪽 0.9km지점(가칭;삼강봉-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에서 동북쪽으로 분기하여 포항시 호미곶면(舊;대보면)의 고금산(120m)까지 이어지는 102.3km의 산줄기를

신상경표에서는 "호미지맥"이라 칭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에서 출발하여 울주군 두동면,  경주시 외동읍,내남면,양북면,

포항시 오천읍,장기면,동해면,구룡포읍,호미곶면(舊;대보면)을 지나게 된다. 

 

 **호미지맥 마루금 수정 ( 치술령-원고개 구간)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서 퍼온 글 입니다** 

기존의 마루금(신 산경표)

치술령-904지방도-328.5봉-242봉-지초마을-신원마을-193.5봉(산불감시초소)-170봉-원고개

   --->도상거리 14.1km 

 

수정한 마루금

치술령-904지방도-328.5m봉 직전의 표고 310.4m-270.8m봉-368m봉-마석산정상-420.4m봉-

밀양박씨의 묘-축사-둑- 둑이 북동에서 북서로 꺾이는 곳-북토리순지회관-태화식품 뒤

-원고개--------->도상거리 18.4km

 

*상기의 사유로 호미지맥의 도상거리가 4.3km증가하여 기존의 98.0km에서 102.3km의 산줄기로

변경되면서 신산경표상의 기준상(산줄기만 기준할때, 100km이상은 기맥으로 구분함)으로

미루어 볼때   "호미기맥"에 해당합니다만.....*^_^*...

아래 도표는 개정판에 실린 신상경도 기준입니다.

 

3.호미지맥상의 주요산과 구간별 거리(출처;신상경표/박성태著) 

 ---아래 도표는 개정전의 도표로서 개정판과 약간 다른점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개정된 내용은 차후 자료가 준비되면 수정등록 할 예정입니다...*^_^*...

최중교님의 카페에서 퍼온 자료입니다

트랭글 트랙 상세정보

호미지맥 운행지도

상차리 버스정류장 에서 임도를 따라4km를 오르면 낙동정맥의 소호령 에 접속합니다

예전에는 이곳으로 해서 백운산 직전까지 방화선으로 오프로드 차량들이 많이 다녔는데 복원을 한후 우측에 목책으로 막아 놓았네요 

호미지맥이 시작되는 백운산입니다

상차리에서 이곳까지 6.5km 1시간45분이 소요되었네요

낙동정맥 능선에 올라서니 엄청 춥습니다 방한장갑을 얇은것을 끼고왔더니 손이 엄청시립니다

낙동정맥 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위치에 따라 경주와 포항으로 흐르는 형산강과 울산의 태화강 낙동강으로  분기하는 삼강봉입니다

아이구 추버~~라

전망좋은 이곳에 오래 있고 싶지만 추버서 언능 내려갑니다

삼강봉 에서 바라본 백운산

호미지맥 방향으로 달린 시그널들

낙동정맥 들로는 삼강봉 정상석에서 몇발자욱 떨어져 있습니다  

삼강봉을 내려와 만나는 내와고개 지금은 울주군에서 둘레길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호미지맥은 소나무 숲쪽으로 진행

녹슨 잎 간판이 탑곡공소 라는 간판인데 2006년도에 이곳 내와고개에 저간판 하나만 달랑 있었는데 지금까지 있어 반갑네요

차가운 영하의 날씨에 물병이 얼어서...ㅎㅎㅎ

이럴땐 뚜껑을 닫은후 나무기둥에 탁탁탁.

된비알을 올라와 만나는 천마산

뒤뜰고개(상동고개)

하얀간판 안쪽에 전에 없던 집한채가 있는데 마당에 매어 놓은 진돗개인지 이방인의 출현에 엄청짖어 댑니다. 으이고 그~~냥

복안고개.

 이곳은 차량이 안다니는 소로인데 묘지주인이 사비로 시멘트 포장을 한것 같네요  

경부고속도로가 보이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삼봉

마침 감시초소 감시원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문이잠겨 있지 않네요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안그래도 추운날씨 때문에 점심먹을 자리를 찾던 중이었는데 따뜻한 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산불감시원 아저씨 따뜻하게 밥먹을 장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대신 깨끗하게 이용하고 나왔습니다  

미호고개

좌측 경부고속국도

우측 경주~언양 방면35번 국도

미호고개 고속도로를 우회하여 보이는 트랙타 있는곳으로 내려옵니다

 호미지맥은 고속도로 하부로지나가면 되지만 저는 아침에 숨겨놓은 먹거리를 가지러 35번 국도로 갑니다

다리밑은 하천이 하나있어서 위에 도로로 가야 합니다

꽤 묵직한 보급품을 찾은후에 두동.봉계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탑골샘은 태화강의 발원지이지요 백운산과 삼강봉 사이에 있지요  

도로를 쭉 따라오다 우측에 삼영폴리테크 공장을 지나 보이는 우측의 임도길을 따릅니다

맥을 고집한다고 능선으로 붙어봤자 이내 임도와 합류되곤 하니 중리고개 까지는 임도가 편할듯.

굳이 맥을 가고 싶으면 6번 고압철탑을 만나면 좌측 밭쪽으로 붙은후에 쭉가다보면 4번철탑을 만나는데 직진쪽으로 시그널은 많은데 그리가면 안되고 4번철탑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나마 정상적인 지맥길을 타고 중리고개 대우농장 식당 옆으로 떨어집니다

중리고개

정상적인 맥을 타고내려오면 영업합니다 전봇대 뒤로 내려오고 임도를 따르면 식당 마당앞쪽으로 하산합니다

지맥 진행방향은 도로건너 삼각표지판 뒤쪽전봇대 방향으로 한전방향

우측도로가 한전 울주 변전소 입구인데

조금들어 가면 우측으로 빠지는 임도로 진행합니다

지맥길은 변전소 울타리인데 지맥을 고집한다고 따라가봐야 철망으로 막혀서 개고생입니다

임도따라가다 논옆으로 난 농로를 쭉따라 가면 유공자 4형제묘를 거쳐 당산고개에 닿게 됩니다

여기서도 그나마 짧게 정상적인 지맥을 고집한다면 한전을 지나 동쪽방향으로 농로가 끝나고 임도가 시작될즈음 자세희 보면 편편히 땅을 고루어논 지역이 좌측에 있는데

그방향으로 올라서면 정상적인 맥을타고 당산재에 도착하지요  

당산재

지맥을 찾아서 오면 보이는 전봇대뒤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나 짧은 거리라 임도로 내려와도 별 무리는 없을듯.

당산재에 자리한 공장입니다

 

아이고 준희님 매번 고맙심~~데이

치술령을 2km남겨논 지점부터 등로에 이정표와 휴식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사태 방지시설도 있고

근데 여긴 흙이 흘러 내릴것 같지 않은데

쉼하기 좋은 벤치도 있으나 않으면 땀이식어 춥고

기냥 통과~~~

에~~공

누가 저런못된짓을 했을까~용!!!

이나무는 느릅나무도 아니고 참나무인데 뱅둘러 껍질을 다벗겨 놓았는데도 굳건히 살아 있습니다 참나무 화!이팅  

치술령300m전 아래에 있는 망부석에 관한 안내입니다

 

 

치술령에 도착하니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치술령은 박제상 과의 인연이 많은 곳입니다

여기서 멀지않은 저 아랫마을에 박제상 유적지가 있습니다

치술령을 출발할때 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시야를 가려 주변조망이 전혀되지 않고 주변이 어둑합니다

어두워 져도 먹을것도 충분히 배낭속에 있고 헤드렌턴등 야간산행 준비가 되어 있는지라 걱정은 없습니다

오늘 가능하면 7번국도상에 자리한 원고개 까지 가보려 했으나 보는바와 같이 날씨도 안좋고 하여 사일고개 까지만 가기로 맘먹고 천천히 하산합니다

이곳686봉에서 주의해야합니다 직진하면 경주 남산으로 가는 종주길이고 우측 급경사길로 내려가야 호미지맥 사일고개 입니다

9년전에 2006년도에 혼자 호미지맥 종주 하면서  이곳을 찾지 못하여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여 고생한적이 생각나는군요

그래도 지금은 길도 잘나있고 시그널도 많고 자료도 넘쳐나고 조금만 주의하면 알바는 없을것 같습니다

경등산화를 신고왔더니 눈이녹아 양말이 젖는 느낌이 나네요 ㅎㅎ

사일고개 주변을 죄다 파헤치고 눌러않은 서라벌 골프장입니다

고개주변에 걸어놓은 지맥 길을 알리는 시그널은 다른고개와는 다르게 골프장에서 떼었는지 한장도 없습니다

이 새둥지의 주인도 지난여름 자식 농사 잘지어서 날라 갔겠지요?

사일고개

이곳 골프장 건물주변에 차량에 짐정리를 하고 있는분에게 버스시간을 문의하니 버스가 자주없다 합니다

마침 경주로 나가니 고맙게도 봉계로 갈수있는 내남면까지 태워다 주십니다

말씀으로 봐서는 골프하러 오신분은 아닌데 이지면을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자~이제 아침에 들머리인 상차리에 주차해둔 차량을 회수하러 갑니다

내남~봉계 경주시내 버스를 이용합니다 

봉계~언양간은 울산시내 버스를 이용하여 차리입구에 하차하여 주변 슈퍼에 상차리 버스를 문의하니 아마 없을거라 합니다

이럴때를 대비하여 아침에 바로앞 다리밑에 마라톤화를 숨겨놓았었지요

슈퍼에 배낭을 맡겨놓고 양말과 조깅화로 바꿔신고 헤드랜턴을 쓰고 led손전등을 뒤 쪽으로 비춘후 차량이 주차된 상차리까지 4km 달리기에 나섭니다 

25분을 달려 상차리에 도착합니다

소호령 임도는 보이는 벽돌대문집을 돌아들어가면 마을회관이 나옵니다

마을회관을 지나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면 낙동정맥 소호령과 선필마으로 갈수있습니다

임도 이긴하나 시멘트 포장이 거의다 되어 있어서 승용차량도 소호령을 거쳐 외항재 언양 불고기 단지 쪽으로 가도 됩니다

새주소 소호령길 00번 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소호령길 바로옆에 있는 상차리 버스종점입니다 공간은 조금 있으나 이곳이 시내버스를 돌리는 곳이라 주차공간이 많지는 않구여

이곳은 35번 국도를 기준으로 마을 이름이 차리.하차리 중차리.상차리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땀을 닦은후 차량을 회수후 호미지맥1구간을 무사히 마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