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랑골의 블로그

산방/호미.비학지맥 完

비학지맥 3구간

무랑골 2013. 8. 27. 17:58

비학지맥 산행기

1구간 : 2008.5.2 낙동정맥 분기봉(709.1봉)~성법령~산불감시초소~괘령산 3거리~비학산~원고개 간=16km 종주

2구간 : 2009.1.17. 원고개~12번철탑~흥해.냉수간 도로~도움산~mbc송전탑~대련l.c~연화재 간=13km

3구간 : 2013.8.27. 연화재~아치재~7번국도 소티재~국기봉~불미골~감태고개~진득재~우목리 방파제 간=16km

 

비학지맥은?

호미지맥이 형산강의 남쪽 물줄기를 가두는 맥이라면 비학지맥은 형산강의 북쪽 물줄기를 가두는 맥이라

할수있다.

 비학지맥 분기점은 낙동정맥상의 709.1봉(헬기장) 즉 성법령 서쪽 약300m 에 위치한 봉우리다

성법령은 기북면 성법리에서 죽장면 상옥을 연결하는 921번 지방도로상의 고개마루로 북으로 상.하옥 계곡을

거쳐 내리는 오십천과 남으로 기계천을 일구어 형산강으로 흘러내려 수계를 가르는 주요 분기점이다

 

비학지맥은 낙동정맥상의 709.1봉에서 분기하여 성법령~괘령산 분기점~비학산~냉수리~원고개~도움산~연화재~

소태재~감태고개~ 우목리에 이르는 산줄기로 도상거리45km에 달한다.

 

 

 

 

 

시작은 2008년에 하였으나 마무리 하기까지는 대간이며 여기저기 외도하다 보니 마무리는 5여년의 시간이 걸린듯.

 그리하여 1.2구간 사진은 없으므니다.ㅎㅎ

 

 마지막 구간은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관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충혼탑을 경유하여 약2.5km 거리의.

 오늘의 출발지인 연화재에 도착합니다.

 31번 국도상의 연화재 정상.

 연화재 공동묘지를 지나처음 만나는 철탑옆의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 본 posco전경.

 산불 감시초소에서본 뒤쪽전경 신항만~도구간 우회도로와 고속도로 나들목.

 가운데에서 멀리 우측봉우리 비학산과 가운데에서 좌측벌거숭이산은 공원묘지 그뒤쪽이 도음산 정상.

 산불감시초소 에서 좀내려오니 등로는 이처럼 좋아지고.

 이고개는 흥해읍 이인리의 달전초등학교와 아치골을 연결하며 더내려가면 나루끝이 나온다.

 구)소티재

전에는 비포장 임도였으나 시멘트 포장이 되어 달전과`나루끝으로 연결된다

고개마루 바로밑에는 요양원이 들어서 있고. 

 만나는 사람도없고 반사경에 비친모습이라도 한컷.

 7번 국도상의 소티재.

 양옆이 절개지라 오르기가 수월찮다

영남에너지 입간판 옆 절개지를 무작정 올라 주능선에 붙으면 등로가 나온다.

 요런 작은 고개길이 많다.

 소티재에서 20여분을 오니 잘정비된 등로와 연결된다 천마산 감사 둘레길이다.

 

 태국기가 계양되어있는 국기봉 해발100m

이후에 등로상태가 가시밭길이다 좌측사면밑에 자리잡은 퇴비공장에서 악취가 많이난다

이곳 퇴비공장옆이 알바주의 구간이다

갈림길에서 퇴비공장을 따라 잡초가 무성한 좌측 능선길이 지맥길.

 한참을 오다보니 웬산속에 오리식당.(불미재)

주차장에는 승용차 10여대가 주차되어있고..

찬물을 좀얻으려고 가게문을 열어보니 가게안은 점심식사중인 손님들로 한가득이다

 오리식당 주차장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좌측에도 6~7대의 차량이주차되어 있고.

식당바로옆으로 리본이 있길래 다라가니 산위에 민가 몇채가 더있다 낯선이의 방문에 동네멍멍이들 총출동하여

짖어댄다.여기서 30여분의 알바를 한다.신항만 우회도로 까지내려가도 길이없고..

다시 잘지어진 주택가까이 올라와 고압 철탑옆 잡목이 우거진 능선이 지맥길이다.

 

여기서 한가지 top 비학지맥을 마치고보니 연화재~우목구간은 고압 철탑만 따라가면 된다는 것이다.   

 법원쪽과 흥해를 거쳐7번 국도로 연결되는 감태고개.

불미재에서 여기까지는 가시덩쿨이 지천이다 긴팔과 긴바지는 필수.

 좌측으로 한동대가 보이는 이곳부터 등로는 고속도로.

 어이구~~누가 준.희님의 정성을 왜저랬을까?

 

 

 이시그널의 주인은 포항의 산꾼이신 최중교님.뒷면에 보면 있음.

오래전에 달아놓은것 같은데 비학지맥을 종주하는 이에게는 엄청반갑죠~~잉

저시그널을 보는순간 여기까지는 길을 잘찾아 왔구나 하는안도감.

 준희님의 안내글도 반갑기 그지없고요!!

 림아이원과 한동대학교를 넘어가는 임도라네요.

 에이구머니나!!

여기서 지맥길은 산업화의 명분에의해 산허리가 절딴났습니다.

우측의 허연 속살이보이는 곳이 지맥길같은데 영영 불구가 되고말았네요.

 포항대학도 보이고.

 병풍처럼 둘러친 포항대학옆의 대단지의 아파트군.

 할수없이 도로를 따라 20여분을 걷습니다.

저앞 적색점멸등에서 우회전 하구요.

 연화재 부터 같이온 고압철탑 이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려고 설치되었나 봅니다

하여간 저철탑이 비학지맥능선에 박혀있으니 저철탑을 등대 삼아오면 알바는 없을겁니다. 

 그래도 맥을 찾아보겠다고 이회사에서 좌회전 하여 벌거숭이 산을 올라봅니다.

 올라보니 삼각점도 새로설치되어 있고..

 다시건너다본 모습 가운데 철탑에서 도로따라 건너온모습입니다.

 옛날길입니다

새길이 나면서 방치가되어있고요.

 에이구야!!

헛수고였습니다 도로를 쭉따라오면 이길인데 지맥길 연결한다고 삼각점인데료 올라봤더니만 다시 이길로 내려와야 됩니다.

 큰도로에서 언덕을 하나 넘으면 우목리로 가는 도로가 나오고요 약400m 도로따라 가면 비학지맥의 종착지인 우목리

방파제입니다.

허나 여기서 도로가 아닌 산줄기로만 가보려고 보이는 도로끝 길없는 절개지를 한참타고 내려가니 양옆으로

과수원과 밭들이 나오네요. 

 쭉내려오니 여기로 떨어지네요.

저앞에 보이는 방파제가 우목 방파제이니 제가 제대로 내려온것 같습니다.

뒤에 보이는 공사중인 철골건물은 포항 영일만항 이구요.

 보통은 비학지맥 종주자들은 도로따라 이곳방파제로 내려와 인증샷을 하지요.

 영일만항의 상.하역장비인 언로우더 크레인도 보이고.

 사람도 없는지라 방파제에서 낚시중인 한분을 초빙하여 마무리 인증샷.현재시간 16:41분

그러나 이때까진 좋았은나 16:50분에 우목정류장에 오니 2시간에 한번씩 다니는 버스가 간발의 차이로 지나갔다네요

이런된장.이곳 주민말로는 콜택시는 복합할증 구간이라 꽤나올거라 하네요

간간이 지나가는 차량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으나 여의치않고.

 

할수없다 뛰고 걷는데는 이골이났는지라 배낭의 허리끈과 가슴벨틀 꽉 조여멥니다

이틀전 사천노을 마라톤의 full코스도 뛰었겠다 마침 오늘신발도 등산화가 아닌 바닥이닳은 아식스 마라톤 화를 신고

산행하였는지라  포항대학앞 양덕동 시내버스 차고지 까지 내달려 옵니다 

 다시 출발지인 연화재 로 왔습니다

왜냐구요? 저보이는 철탑옆에 산불감시초소로 가봐야됩니다.

출발후 산불감시 초소의 사방으로 펼쳐진 경지가 하도멎져서 행장을 다해제하고 집에서 가져온 션한 맥주한캔하고 출발하여

아치재에 도착하니 눈앞이 허전하더이다.

아뿔싸~~ 산불감시초소에서 맥주한잔하고 선글라스를 벗어놓고 왔겄다 이런일이 있나 !!

되돌아 가긴 그렇고 .....

그곳은 비학지맥 종주자외에는 잘이용 않는 등로고 있으면 있고 없으면 말고 .마치고 가보자 하고 가던길을 재촉하였었죠. 

 그리하여 다시와보니 주인님 절데려갑쇼 하고 요렇게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네요.

그동안 산에 댕기믄서리 선글라스.스틱등 여러건 놔두고 왔지요.

그놈의 정신줄 단디 챙긴다 캐도 이모양입니더..ㅎㅎㅎ

 선글라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일몰을 감상하고 연화재로 다시내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