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표충사 환종주
◎ 산행일 ; 2017.1.5
◎ 산행시간 : 08:00 ~ 16:00 (8시간 소요)
◎ 산행거리 : 25km (필봉왕복포함)
◎ 산행자 ; 홀로
◎ 산행코스 → 08:00 명물식당 → 09:15 헬기장 822m → 09:18 아우봉 818m → 09:40 향로산 976m
→ 10;50 재약봉 953.5m → 11;23 코끼리봉 880m → 11:30 죽전마을 삼거리 → 12:10 죽전매점. 출발지에서 13km지점 → 12;40 재약산 수미봉 1108m → 13;00 천황재 → 13;20 천황산 사자봉 1189m → 13:45 상투봉 1108m → 14:19 필봉삼거리 911m → 필봉왕복 → 15:30 감밭산 567m → 16:00 명물식당 원점 산행끝.
트랭글gps트랙
표충사 환종주 산행코스도
표충사 가는도로 옆
표충사 환종주 들.날머리 지점인 사자평 명물식당 한 켠에 차량을 주차하고
2017년 첫 산행길에 들어봅니다.
표충사 환종주 시작점
바드리마을 입구 우측 향로산 으로 돌아 감밭산을 거쳐 좌측 도로를 건너 다시 현위치 에서 표충사 환종주를 마치게된다.
에쿠스 모텔 앞 임도를 따르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의 표고 재배단지 옆으로 등로가 열린다 .
출발후 긴 오르막 등로를 1시간10분 정도 오르면 헬기장을 지나 아우봉에 도착
쌍봉(아우봉)
출발지에서 이곳 까지는 날씨도 맑고 해도 떴는데 이곳에서 진행할
향로산과 천황산 사자봉 방향을 보니 운무가 쫙 끼는게 날씨가 영~~
향로산 직전
향로산 도착
이곳 조망이 참 좋은 곳인데 포근하던 날씨는 어느새 간곳없고 칼바람이 볼때기를 베일듯 세차게 불어
사진만 찍고 언능 발길을 재촉하고..
숱한 갈등과 대치끝에 세워진 송전철탑
3년전 표충사 환종주를 하려고 아침일찍이 명물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수백명의 전경들이 명물식당앞을 통제하고 검문후에 입산이 허용되고 산아래에서는
헬기가 분주히 철탑 자재들을 로프에 매달아 산위로 나르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많은 희생과 반목속에 철탑공사는 완공 되고 밀양지역 해당 주민들은 그때 입은 생채기가 아직도 아물지 않았지요.
워~~메
가야할 종주길이 한치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운무로 뒤 덮고.
표충사 갈림길
배내골 장선리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
재약봉 삼각점 (해발953.5m)
참나무 운지버섯
만져보니 말랑말랑 하고 촉촉한기 차로 우려마시면
기운이 쑥 날듯하나 눈으로만 보고 가죠.
겨울 황량한 등로에 생기가 넘치는 초록의 해발 신선한 산죽을 보니
기운이 업되는 듯하다는. ..
코끼리봉 (해발880m)
배내골 이천리 죽전마을 과 연결되는 갈림길
안개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여
비닐 비옷을 입으니 덥고 벗으니 가랑비에 옷이젖고 난감하군요
차라리 많이오면 그러려니 할건데....
맑으면 맑은대로
안개가 끼면 끼는대로 나름의 운치가 있네요
아무도 없는 고즈넉한 사자평고원 에서 비바람에 부대끼여 사각거리는 으악새의 마찰음을 벗삼아
잠시나마 명상에 잠겨봅니다.
과거 산동초등학교 고사리 분교 터 방향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인데
다가가서 보니 고사리 분교터와 과거 마을에서 등산객들에게 장사를 하던 집터를 가늠해봅니다
날씨가 포근하고 비가내려 등산로 바닥이 질퍽거려 신발바닥은 진흙이 한짐달라붙어 영 걷기가 불편하고
등로옆 억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신발과 바지가랑이는 다 젓고 오늘 산행길이 험난합니다.
지난가을 은빛물결로 출렁였던 억새는
황금색 으로 물들어 새싹을 트일 준비를 하겠지요.
표충사 매표소 옆으로 이어지는 도로
반대방향으로는 도로가 잠깐 꾾어지기도 하지만 샘물산장을 지나 배내고개 까지 연결되는
엄연한 지방도입니다.
질척이는 길을 걸어 주암삼거리 매점에 당도하고.
전에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부부가 올라와 간단한 먹거리를 팔았는데
내부를 들여다 보니 텅 비어 있군요.
명물식당 출발지 에서 이곳까지 13km 지점 (4시간10분 소요)
햐~~
재약산을 패쓰하려면 사자봉 방면 임도를 따라 가면 천황재와 샘물상회로 연결되고요
수미봉 방향으로 갑니다.
나무이끼
저 이끼가 저렇게 잘 자랄려면 항상 습한 기운이 있어야 살지요.
수미봉 오름길은 그래도 겨울 답네요.
재약산 수미봉
우~와 조망은 없지만 대신 멎진 설화를 봅니다
이곳 재약산은 눈발이 내리니 멋진 설화로 반겨주네요.
진눈깨비와 찬바람의 공동작품인 설국풍경
이곳 수미봉의 설화가 오늘 표충사 환종주의 대미입니다
재약산 정상부 주변의 온 사방이 하얀 세상.
노랗게 변한 억새도 자태를 뽐내고.
천황재 목재테크
과거에 이곳에 털보집등 매점들이 성업중일때 점심대용 으로 라면에 막걸리 한잔 사마시던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고..
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천황재 주변은 이제는 생태계가 완전 되살아 났군요.
천황재에서 사자봉 오르는 등로길에 깔끔하게 게단이 설치됐네요
아마 이곳 천황재에서 사자봉 오름길의 계단이 영알에서 가장많은 계단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아님 석남터널에서 가지산 오름의 계단이 더많을까요?
강풍과 눈보라에 맞서 겨울을 견디는 소나무
천황산 사자봉 전경
마침 이곳 천황산 사자봉에서 등산객 두분을 처음 만납니다.
날씨가 추워 사진 한컷을 부탁하기도 미안하지만
오늘 산행내내 사람은 첨 만나니 유일하게 인증사진 한컷 찰칵.
삭풍이 몰아치는 사자봉은 한치앞도 분간하기 힘들게 안개만 자욱하고..
산객 두분은 샘물상회 방향으로 가고
좌측 상투봉 으로 갑니다.
그래도 주변 풍경은 멎집니다.
상투봉
시례 ㅈㅐ
석골사 환종주는 이곳에서 도래재 방향으로 가야지요.
필봉 방면으로 갑니다.
이곳을 필봉3거리를 지날 때마다 고민하게 되는 장소이지요
필봉을 다녀와 아니면 감밭산 방향으로 바로가 하는 고민 말이죠?
왜냐면 이곳 필봉삼거리에서 필봉을 가늠해보면 저~~아래 한참내려갔다 다시 이곳으로 올라올 생각을 하니 머뭇거리게 되지요
저도 매번 그런고민을 했었는데 오늘은 필봉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내림길로 약8백여 미터를 내려오니 트랭글에서 필봉정상 뱃지 획득을 알리는 경쾌한 멜로디가 들립니다
필봉 정상은 아래 보이는 바위봉인데 바로 돌아 올라갑니다
표충사 환종주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감밭산이 우뚝솟아 기를 꺾네요
그러나 보기만 위압감이 있지 막상 지나가보면 큰힘 안들이고 감밭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지요.
감밭산 삼각점
잘 단장된 묘지를 지나
바드리 마을로 올라가는 도로
지금은 없어진 강원도 도계에서 태백 통리로 올라가는 스위치백 기차선로 구간과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명물식당 건너 날머리
택지조성 공사가 한창이구요.
날머리인 도로건너 gs편의점
저 앞에 트럭 앞에 아침에 출발한 명물식당 간판이 보이네요.
이상으로 표충사 환종주 산행기를 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