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랑골의 블로그

산방/금남정맥 完

금남정맥6구간

무랑골 2022. 5. 28. 20:20

◆ 금남정맥6구간(만학골재~진고개)

◆ 산행일 : 2022.5.25(수요일)

◆ 산행시간 : 07:45~15:35

◆ 산행거리 : 23.6km

◆ 산행인원 : 무랑골.운재산

 

※ 산행코스→ 만학골재~중장고개~팥재산~널티재(23번국도)~안골산~성항산~천안.논산고속도로

~망덕봉~진고개

 

▣ 지난5구간 부터 교통수단을 자가용에서 KTX열차를 이용하여 보니 대전역까지는 빠르게 이동할수 있었으나

대전역에서 산행들머리 까지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이번6구간부터는 다시 승용차를 이용하기로한다

하여 집에서 03:30분 승용차로 금남정맥6구간 날머리인 공주시 진고개

를 향하여 새벽바람을 가른다

진고개 내비게이션 주소=(충남 공주시 탄천면 광명리 진고개삼거리)  

03:30분 포항을 출발하여 07:00정각 오늘산행 날머리인 공주시 탄천면 광명리 진고개에 도착한다

진고개 도착30분전 하루전날 미리 예약해둔 탄천면 개인택시 기사님께 도착시간을 전화로 알려드리니 도착시간에

맞춰 진고개에 와 계신다

진고개 외딴집 앞 공터에는 승용차량5~6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고 외딴집 앞 쪽에서는 공사장 터 파기가 한창인지라

차량통행도 많고 어수선하다 

탄천면 택시로 진고개를 출발한지 25분 걸려 갑사근처 만학골재 고개마루에 도착한다

진고개~만학골재 택시미터요금 25,700원

기사님이 금남정맥 종주자들을 많이 태우고 다녔는지라 금남정맥에 대해 잘알고 계신다

(공주시 탄천면 개인택시 010-5425-1321/041-853-5321)

만학골재 고개정상

지난5구간 산행중 금잔디고개를 지나 만학골재를 거쳐 윗장고개에서 산행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수정봉 이후

이곳 만학골재로 내려오는 길을 놓치고 북쪽 방향인 상신리로 하산하는 대형 알바를 하는 바람에

오늘 출발은 윗장고개가 아닌 만학골재에서 시작한다  

산행들머리는 갑사쪽으로 10여미터 내려오면 옹벽을 오르기 편리하게 돌계단이 있는곳으로 오른다 

계룡산 금잔디 고개에서 만학골재 까지는 비탐방 코스라 안전시설과 안내표지가 전무한데 오늘구간은 누구의

제약도 받지 않는 코스라 만학골을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어 이렇게 공주시에서 촘촘히 설치한 금남정맥1번으로

표기된 국가지점번호판을 만난다

오늘 코스는 이 표지판만 잘 따라가면 알바없이 정맥마루금을 잘 가고 있는것이다 

만학골 출발15분후에 묘지터가 넓게 조성된 324봉에 도착한다 

표지판 하부에는 방향표지도 잘 표기되어 있다

만학골을 출발한지 50분만에 중장리고개에 (윗장고개) 도착한다

거리는 2.5km이다 

중장고개는 주차할 공간은 앞에 보이는 곳 뿐이다

아마 저 시멘트 임도길을 따라가도 팥재산으로 연결은 되는거 같으나 팥재산 등산로는 운재산 아우가 서있는

뒤쪽으로 이어져 오른다  

만학골~중장고개 간 이동거리

오늘은 지난구간과 같은 알바를 예방하기 위하여 금남정맥 종주중 처음으로 트랭글 따라가기를 실행시키고

산행한다

그동안은 트랭글을 켜고만 다녔지 따라가기를 하지않은게 알바의 화근이었다

옛 속담에 아는길도 물어가라 하지않았던가?ㅎㅎㅎ 

팥재산 오르는 너덜지역에 바랑산님의 응원문구가 힘을준다 

팥재산정상(해발364m)

오늘 산행하는 금남정맥6구간중 제일높은 산이다

산 정상의 삼각점도 이곳 팥재산이 유일하다 

팥재산 정상에서 계룡면 지역과 계룡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오늘구간은 조망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팥재산에서 널티재로 내려오다 만나는 태양열 집전판이 설치된 축사

팥재산에서 이곳 널티재로 우거진 산속을 내려오는 중에 지축을 울리는 굉음이 나길래 

전쟁이 터졌나 아니면 전투기 지나가는 소리도 아니고 의아했는데 23번 국도가 지나는 널티재에

도착해보니 앞에 보이는 철길로 호남선 KTX가 터널을 빠져나와 고속으로 달리는 소음이 산과 산 사이에 울려서

나는 소리였다

23번 국도를 바로 건너긴 위험하므로 좌측 성일테크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앞에 보이는 지하통로를

이용한다 

지하통로를 건너서 23번 국도 너머로 지나온 팥재산이 조망된다 

지하통로를 지나서 정맥 마루금은 차량이 세워진 좌측으로 들어간다  

23번 국도에서 묘지군이 보이는 곳으로 오른후 맨 위쪽의 묘지뒤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이후에 만나는 금남정맥10번 표지  

오늘 구간중에 야광으로된 금남정맥 표지가 많이 걸려있는데 옥의 티라면 적재적소에 걸려있지

않다는 것이다

정성과 비용이 많이든 표지기 일텐데 정맥꾼들이 헷갈리는 갈림길에 부착해놓으면 좋았을텐데 정작 좌.우로90도

꺽여지는 위치에는 아무것도 없고 평범한 등로에  모두 걸려있다

국가지점번호가 아주 촘촘하게 세워져 있어 알바할 구간은 크게없다

오늘코스는 묘지와 밤나무 단지를 상당히 여러군데 거쳐가는데 금남정맥15번 표지목을 지난후 만나는 밤나무

단지에서 알바주의 구간이다 

밤나무 단지를 따라오다 이곳에서 운재산 아우가 서있는 쪽으로 직진하면 알바길이다

직진방향으로 가보니 밤나무단지 끝쪽에 돌 제단이 있더라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내려가야 정맥길이며 검은 비닐이 씌워진 밭 옆에 컨테이너 박스있는 곳으로 온후           

앞 쪽에 수풀이 우거진곳으로 똑바로 직진하면 선답자들이 큰나무에 걸어둔 표지기들이 보인다 

주변 산이 온통 밤나무 단지인 상지골 이정표가 보이면 4~50m 진행후 표지기는 없지만

10여기의 묘지군이 보이는 우측 산으로 붙는다

묘지 상단의 나무에 표지기가 보인다 

이 소나무 앞에 배낭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벌 소리가 윙윙거린다

이~~크 벌집앞에서 쉬고있다 

자세히 보니 토종벌 목청이다

가을에 저 나무안에는 귀하디 귀한 돈 주고도 사기힘든 목청꿀이 가득하리라 ~~  

 

 

산세가 험한데도 온 사방이 공주 밤나무단지다

상지골농원을 오르다 만나는 지나온 계룡산 뷰다

우측 끝 머리봉 부터 천황봉에서 자연성능으로 이어지는 울릇불릇한 암릉미를 과시한다 

 우측 끝에 보이는 산이 안골산 인데 밤나무 농장은 정상직전 까지 조성이 되어있다

경사가 보통이 아닌데 밤 수확은 어떻게 할까? 

능선에서 밤나무농장 임도길을 계속 따라가면 절개지가 높아 주 능선으로 올라가기 힘들므로 능선 적당한곳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 뚜렷한 정맥 등로에 접속된다 

만학골을 출발한지 3시간30분이 지난후에 안골산에 도착한다 

오늘 기온이 31도 까지 오른다 했는데 정오가 가까워 지니 피부로 느끼는 더위가 후끈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과일도 섭취하고 그늘에서 쉬었다간디 

안골산을 지난후 상지골농원 최상단 임도에서 본 계룡산 라인   

어린 밤나무가 심어진 밤나무단지 옆 임도길을 한참을 따라간다 

금남정맥20번 표지목

금남정맥6구간코스(만학골~진고개)구간에만 금남정맥 안내표지 및 국가지점번호판이 총46개가 세워져있다 

세워진 거리는 지형에 따라 세워지다보니 일정하지는 않지만 평균 5백미터 마다 한개씩 설치되어 있으니

1km이상가도 저 표지판이 안보이면 알바를 의심해봐야 한다  

금남정맥 등산로를 떡하니 막고 있는 이동통신 기지국

복룡고개가 가까워 진 지점이다 

이동통신 설비 주변에서 노성지맥이 좌측으로 분기되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틀어진다  

정맥꾼들을 위해 공주시에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하다

오늘구간은 일반 등산인은 전혀 안오는 산인데....

시멘트 임도를 쭉 따라간후 잘 조성된 묘지군을 내려가면

이름도 모르는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넌다

오늘은 임도와,도로, 묘지,밤나무단지 등을 아주 여러곳 지난다 

성항산 오르는 길에 뒤돌아보니 우측 끝으로 향적산 앞으로 지나온 천황봉 라인이 그림이네

오늘 트랭글 따라가기를 실행시키고 산행해보니 경로이탈 경보가 수시로 울려 확인하니 진짜로 정맥 등로를

조금벗어나서 울리기도 하고 정상적인 등산로를 잘 가고 있을때도 울리기도 한다

어쨌든 따라가기가 알바예방 차원에서 도움은 많이된다  

이렇게 그물이 쳐진 구간과 철망이 쳐진 구간도 여러곳 지나는데 선답자들은 자세하게도 기록했더만

난 지나면서 마음속으로 세다가 다 잊어버렸다 

오늘 끼니를 때울 빵과 에너지바 등은 배낭에 충분한데 더운 날씨로 식수가 간당간당하다

출발시 생수5백미리3병,캔커피2개.캔콜라1개,두유2팩,을 준비했는데도 이온음료와 생수를 반반 섞은 물 한병만 

남았다 날씨가 더워 식수가 많이 필요한데 목만 살짝씩 축이다보니 갈증이 더 해 온다 

이데로 계속가면 갈증에 허덕일거 같아 이곳 임도를 잠시 따라가니 우측에 외딴민가 한채와 바로옆에

사람이 안살고 묘지를 관리하는 주택한채가 있는데 개들이 짖어대는 가운데 물좀 구하려고 민가에가서

아무리 사람을 불러도 모두 들 에 나갔는지 인기척이없다

마당과 밭옆에 수도가 두군데 있는데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가 밭으로 연결되어 물을 주고있는지라

호스를 분리할수가 없어 빈 손가락만 빨며 되돌아선다  

산 돼지들의 몸에 붙은 기생충을 털어내는 비빔목

얼마나 많이 비벼댔는지 소나무가 반질반질하다  

35번 국가지점번호를 지나고 밤나무 단지를 지나다 밤나무단지 사이로 난 경운기 길을 

따라 내려오니 천안.논산고속도로다

천안논산고속도로 하부

정맥마루금은 승용차 옆 반사경 옆으로 오르면된다

생수를 사러 근처에있는 고속도로 이인휴게소를 가려고 했는데 마침 우측 담장 안쪽에 있는 돼지농장  인듯한 곳에서

물을 마시는 여자분께 물을 좀 얻을수 있냐고 하니 냉장고에서 시원한 2리터 생수한병을 선뜻 꺼내준다

운재산 아우와 빈 생수통에 생수를 채우고 그 자리에서 5백미리 한병쯤 원샷하니 그동안 목 말랐던 갈증이 해소된다

농장에서 큰 생수 한병을 내어주신 외국인 여성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반사경 옆으로 철탑방향으로 오르는 길

잠시 수풀사이를 헤쳐가면 

금남정맥36번 표지판이 있는 철탑하부를 통과하게 되고 

오늘 산행중 처음만나는 이정목

정맥길은 망덕봉 방향으로 진행

금남정맥40번 표지목을 만나면 20km정도 왔다고 보면 된다 

오늘 구간중 유일하게 만나는 벤치

망덕봉 정상인데

조망도 없고 정상석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밋밋한 곳이다 

녹슨 전기 울타리도 지나고 

밤나무단지 옆으로 쳐진 그물망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르면 

45번 금남정맥 표지판을 만나면 오늘 종착지인 진고개가 지척이다 

금남정맥 안내판은 46번까지 있는데 오늘 정맥길이 초행인 우리에게 정확한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진고개 도착5~6분 전에 만나는 잘 관리된 묘지군

15:35(진고개 날머리)도착

아침에 차량을 주차해둔 진고개에 도착한다

만학골에서 이곳 진고개 까지 트랭글 기준 23.6km이고 가민은24.6km나왔다

소요시간은 7시간50분이 소요되었다 

진고개 외딴집 뒤로 다음구간인 금남정맥 마지막구간이 열린다

진고개 외딴집엔 할머니 한분이 사신다는데 아침에 택시로 만학골로 출발할때는 집에 계셨는데 모든문이 잠겼고

출타중이시다

이곳 역시 마당에 수도꼭지는 긴 호스로 근처 공사장으로 연결되어 있어 차량에 있던 물한병으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행장을 정리후 16:00 정각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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